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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모임·회식·2026년 10월 29일

송년회 장소, 스무 명이면 이것부터 정하세요

식당 검색은 맨 마지막입니다. 날짜 후보, 인원, 예산 세 줄이 먼저 있어야 연락 한 번에 답이 옵니다.

#송년회장소#단체회식#강남단체모임#프라이빗룸#송년회예약
촛불이 켜진 어두운 실내의 긴 저녁 식탁

송년회 장소는 보통 팀에서 제일 한가한 사람이 아니라, 제일 거절을 못 하는 사람이 맡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대개 점심시간에 지도 앱을 열고 "강남 단체 룸"부터 검색합니다.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 전화를 걸면 "그날은 마감됐어요", 날짜가 되는 곳은 "스무 분은 좀 빠듯한데요." 이걸 서너 번 반복하면 일주일이 갑니다.

순서를 바꾸면 훨씬 빨라집니다. 식당을 찾기 전에 날짜 후보 세 개, 대략의 인원, 1인 예산 이 세 줄을 먼저 적어 두세요. 이게 있으면 어느 곳에 연락하든 첫 통화에서 "이 중에 이날이 되고, 이 인원이면 이 공간, 견적은 이 정도"라는 답이 돌아옵니다. 시간이나 최종 인원 같은 나머지는 예약하면서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따뜻한 조명 아래 와인잔이 놓인 식탁

날짜 하나만 들고 가면 대화가 거기서 끝납니다

12월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은 다들 노리는 날입니다. "셋째 주 금요일 되나요?"라고 물으면 답은 된다, 안 된다 둘 중 하나고, 안 되면 처음부터 다시 찾아야 합니다. "둘째 주 목요일, 셋째 주 화요일, 셋째 주 금요일 중에 되는 날"이라고 물으면 상대가 비어 있는 날을 골라 줍니다.

후보를 고를 때 전원의 일정을 맞추려고 하면 끝이 안 납니다. 빠지면 안 되는 서너 명의 일정만 먼저 보고, 나머지는 그 안에서 맞추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문의 전에 정해 둘 것 검색하기 전에 예약하면서 1 날짜 후보 세 개 2 대략 인원 범위로 3 1인 예산 음료 별도 여부 4 끝나는 시간 2차 포함 여부 5 최종 인원 통보일 확인 앞의 세 가지가 있으면 첫 통화에서 날짜·공간·견적이 나옵니다

스무 명은 애매한 숫자입니다

홀 테이블을 몇 개 붙이기엔 많고, 연회장을 빌리기엔 적습니다. 그래서 "몇 명까지 되나요"보다 먼저 물어야 할 게 있습니다. 그 공간을 우리만 쓰는지입니다. 송년회에는 대개 건배사가 있고, 한 해 정리하는 인사가 있고, 가끔은 상품을 건 퀴즈도 있습니다. 옆 테이블에 다른 손님이 있으면 마이크를 잡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눈치를 보게 됩니다.

자리 배치도 미리 물어보세요. 스무 명을 긴 테이블 하나에 일렬로 앉히면 양 끝에 앉은 사람끼리는 거의 이야기를 나누지 못합니다. 열 명씩 두 테이블로 나누면 대화가 더 잘 섞입니다. 인원은 딱 스무 자리보다 조금 여유 있는 공간이 낫습니다. 당일에 한두 명은 꼭 빠지거나 늘어나니까요.

린넨 냅킨과 와인잔이 가지런히 놓인 테이블

코스와 단품, 정산까지 생각하고 고르세요

맡은 사람 입장에서는 메뉴만큼 정산도 중요합니다. 코스는 1인 금액이 정해져 있으니 "1인 금액 × 인원"이면 예산이 끝납니다. 음식이 모두에게 같은 속도로 나와서 건배 타이밍을 잡기도 쉽습니다. 단품은 고르는 재미가 있지만, 스무 명이 메뉴판을 돌려 보는 데만 십오 분이 가고, 끝나고 나면 누가 뭘 시켰는지 맞추는 일이 남습니다.

음료는 따로 생각해야 합니다. 모임 성격에 따라 금액 차이가 가장 큰 항목이라, 처음 문의할 때 음료를 별도로 계산하는지, 미리 주문해 둘 수 있는지 함께 물어 두면 나중에 놀랄 일이 없습니다.

끝나는 시간을 먼저 정해 두세요

시작 시간은 다들 신경 쓰는데, 끝나는 시간은 잘 안 정합니다. 퇴근하고 모이면 처음 삼십 분은 사람들이 띄엄띄엄 도착하는 시간이고, 본격적인 이야기는 한 시간쯤 지나서 시작됩니다. 공간을 통째로 빌리는 대관은 최소 이용 시간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식사로 끝낼지 그 자리에서 2차까지 갈지를 먼저 정해야 필요한 시간이 나옵니다. 2차 장소로 옮기는 동안 몇 명씩 먼저 귀가하는 일도 흔합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최종 인원을 언제까지 알려야 하는지, 그 뒤에 인원이 줄면 비용이 어떻게 되는지입니다. 코스는 재료를 미리 준비하기 때문에 확정 인원 기준으로 계산하는 곳이 많습니다. 팀원들에게 받는 참석 회신 마감은 그보다 하루 이틀 앞으로 잡아 두세요.

금빛 장식 옆에 놓인 샴페인 잔 두 개

ETHOS에서라면

ETHOS는 신사동 안택스빌딩 5층과 6층에 있는 회원제 다이닝 라운지입니다. 평소엔 회원 중심으로 운영하지만 10인 이상 단체예약은 회원이 아니어도 따로 받습니다. 10인 미만이라면 기존 회원의 동반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압구정역과 학동역에서 각각 1km가 안 되는 거리입니다.

스무 명이면 5층 메인홀을 단독으로 쓰는 게 기본입니다. 최대 30명까지 들어가니 당일 인원이 조금 늘어도 괜찮고, 빔·스크린·마이크가 있어 한 해 사진을 띄우거나 시상을 하기에도 편합니다. 열두 명 이하라면 라운지 바가 있는 6층 VIP 라운지가 더 아늑하고, 서른 명을 넘기면 5·6층과 지하까지 건물 전체를 빌리는 방법(최대 40명)이 있습니다.

ETHOS · 인원에 맞는 공간 ~12명 6F VIP 라운지 라운지 바 · 작은 모임 ~30명 5F 메인홀 · 5F+6F 패키지 빔·스크린·마이크 ~40명 건물 전체 (5F·6F·B1) 스크린골프·노래방 포함 비회원 단체예약은 10인 이상부터

식사는 대관 전용 코스로 1인 66,000원입니다. 스무 명이면 코스만 1,320,000원이고, 음료와 공간 이용 조건은 신청하면 견적으로 안내받습니다. 행사 성격과 인원에 맞춰 구성을 조율할 수 있으니, 신청할 때 어떤 자리인지 적어 두면 좋습니다. 식사 없이 공간만 빌리는 것도 됩니다.

대관은 최소 4시간이고, 평일은 오후 5시부터, 주말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은 식사 없이 공간만 빌릴 수 있는데, 대신 배달 음식을 들여올 수 있습니다. 식사 뒤에 자리를 옮기기 싫다면 스크린골프·노래방 패키지(시간당 10만 원 추가)를 붙이면 됩니다. 단체예약 신청 폼에 날짜 후보와 인원, 원하는 공간을 적어 보내면 가능한 날짜와 견적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촛불 곁에 놓인 화이트 와인 한 잔

날짜 후보 세 개와 대략의 인원, 1인 예산을 적어 두었다면 오늘 바로 문의해도 됩니다.

ETHOS RESER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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